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공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주말엔 저녁 3시 10분부터 11시까지, 휴일엔 아침 11시부터 4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2024년 하반기에는 UDSL 엘에이 변호사 추천 학점까지 취득하느라 장시간 동안은 수업이 없는 날이 대부분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공정을 등록할 때만 해도, 생각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 가장 좋은 방식이 무엇이해 꽤 크게 걱정했다. 기한이 지나고 보니,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그 안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조금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놓고 말해 LLM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목숨에 얼마나 큰 변화가 될지, 이제는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대비를 하고, 연구를 하면서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엘에이변호사 내내 공부를 할 수 한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했다.
실험를 하는것 자체만으로 내 생명에 생기가 불어넣어졌고, 또는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했었다. 허나 그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지만, 열매를 맺을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마음이다.